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 우주유영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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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비행사가 6일 오전10시 (한국시간) 지난 6월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뚫린 구멍을 찾기 위한 우주 유영 (游泳)에 들어갔다.

러시아 우주관계자들은 이날 미 항공우주국 (NASA) 소속 마이클 포알레와 러시아의 아나톨리 솔로비요프 미르호 선장이 6시간의 우주유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주유영은 지난 6월25일 미르호가 무인 화물선과의 도킹 연습 당시 충돌사고로 선체가 찢어지면서 구멍이 뚫린 이후 실제로 실시되는 첫번째 수색작업이다.

이들은 구멍 수색작업 외에 지난번 사고때 손상되지 않은 태양전지판 3개중 최소한 1개를 재배치해 동력을 높이는 임무등도 띠고 있다.

러시아측 관계자들은 이번 우주유영을 통해 구멍을 발견하더라도 구멍을 메우지 않고 앞으로 여러 차례 추가 우주유영을 통해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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