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원봉사 강화…年20시간으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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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학기부터 중학교의 자원봉사가 강화돼 서울시등 연간 10시간대로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전국 7개 시.도 교육청은 연간 자원봉사 시간을 20시간 내외로 확대해야 한다.

교육부는 5일 열린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생활지도담당 장학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학기 학생생활 중점지도계획과 학생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을 시달했다.

◇ 자원봉사 = 지난해부터 중학생 연간 자원봉사 시간이 10시간대인 경기도 교육청과 올해 10시간대로 줄인 서울.대구.광주.대전.충남.전북등 6개 교육청은 20시간대로 확대해야 한다.

학교에 일임하고 있는 전남.제주 교육청은 이 기준을 준수토록 학교에 시달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들어 일부 시.도 교육청이 중학생 자원봉사 시간을 줄여 교육개혁 차원에서 도입한 자원봉사 근본 취지가 약화될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밝혔다.

◇ 학생생활지도 =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신고엽서를 활용하는 '그린 포스트 카드제' 를 도입한다.

서울등 2~3개 광역시 교육청에서 각각 1개 지역교육청을 선정해 시범실시하고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달 중순께에는 교육정보종합전산망인 에듀넷 (EDUNET)에 '학교폭력 신고센터' 를 개설, 통신을 통한 신고도 접수한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담임교사는 학급학생을 6~7명 단위의 소집단으로 편성, 관리하며 건전한 학생클럽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생들마다 1개 단체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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