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자원봉사 대축제 … 올 특별주제 '청소년 폭력·범죄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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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중앙일보.KBS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10월 6~12일)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온국민이 하루만이라도 내고장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 봅시다"

해마다 이맘때면 지역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나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전국의 산과 강, 그리고 사회복지시설등에 줄을 잇는다.

지난해 전국 참가자는 무려 1백만명. 94년 첫 행사이후 해가 갈수록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내용도 다양해져 명실공히 범국민 봉사축제로 자리잡은 '전국 자원봉사대축제' 네번째 행사의 특징.참가방법등을 소개한다.

◇ 행사특징 =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청소년 폭력.범죄예방' 자원봉사를 특별주제로 선정한 것. 특별주제란 대축제 기간중 참가자들이 각자 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되, 정해진 주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쳐 노력해보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시작된 것이다.

예컨대 청소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학교.단체들이 나서 '지킴이 봉사대' 등을 전국에 구성하는 것도 좋다.

따라서 올 대회의 경우 보도나 행사의 초점이 상당부분 특별주제에 맞춰지게 된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이어 '공동개최' 가 강조되고 있다.

학교.회사.단체들이 대축제 기간중 소속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경연대회를 벌여 자체심사.시상도 하는 것이다.

올해도 공동개최할 한양대의 경우 총장이 학생 동아리들을 상대로 자원봉사 경연을 갖고 우수팀에게 총장상.이사장상등을 시상한다.

이때 행사주최는 한양대와 중앙일보.KBS 공동이 되며, 참가팀은 한양대 심사외에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도 자동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돼 전국 수상자로도 뽑힐 수 있다.

◇ 참가방법 = 올해 행사도 개인.그룹.가족.학교.회사등 어떤 단위든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7일간의 기간중 최소한 하루를 택해 약속한 봉사활동을 펼치면 된다.

그러나 메인데이는 10월 11일 (토) 인만큼 가능하면 그날 봉사하는 게 좋다.

자원봉사 내용은 사회복지.환경.범죄예방.교통.의료.문화.예술.스포츠등 어떤 분야든 상관없다.

스스로 분야와 내용.방법을 정하고 약속한 날에 약속한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가능한 한 축제의 멋을 살려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육원을 방문할 경우 그냥 선물을 사들고 밋밋하게 가는 것보다 피에로 복장을 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색다르게 포장을 해가면 좋을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중앙일보 자원봉사사무국 (전화 751 - 9066, 팩스 751 - 9688) 이나 시.도 또는 해당 공동개최 단체에 9월27일 (토) 까지 참가신청서를 내야 한다.

신청서는 팩스등으로 받거나 신문에 난 신청양식〈참가신청서 참조〉을 확대 (200% 정도) 해 써 보내도 좋다.

이어 대축제 기간중 신청서에 약속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그 내용을 담은 사진 (3~5장) 과 결과보고서를 10월 18일까지 중앙일보에 보낸다.

공동개최 단체는 참가자들이 해당 공동개최지 심사와 전국심사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잘 조정해야 한다.

전국심사는 대상 1개팀 (3백만원) 등 모두 38개팀을 뽑는다.

이창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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