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주말 틈탄 '올빼미 공시'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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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상장.등록 기업들이 불리한 기업 정보를 야간이나 주말에 공개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시 공시 중에서 올빼미 공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들어 5월까지 61.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체 공시 건수도 2002년 하루평균 239건에서 올 들어 5월 말까지 388건으로 늘었다. 금감원이 공시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 공시 의무 위반으로 내려진 과징금은 118억원으로 전년보다 4.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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