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미한 대선정국 9월 전망]박태준의 행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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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박태준 (朴泰俊.무소속) 의원의 중앙정치무대 복귀도 9월 정치권 대변혁 시나리오의 변수다.

야권단일화 합류를 통한 DJT의 실현, 내각제 실현을 위한 보수대연합 가능성과 함께 영남세 (嶺南勢) 를 노린 제3세력간의 연대등 그를 둘러싼 갖가지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朴의원은 31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 지역구로 직행했다.

한동안 추이를 관망하겠다는 생각인 것같다.

朴의원의 한 측근은 "김대중.김종필총재와의 3자 만찬회동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 고 밝혀 'DJT 회동' 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朴의원측은 그동안 자체 여론조사는 물론 각당.정부.언론사등의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왔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두 金총재와 연대하는 DJT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물론 김대중총재의 지지율 상승과 야권 단일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朴의원도 사석에서 "보수대연합은 성사될 수는 있어도 승리할 수 없는 시나리오" 라고 말해 실현 가능성을 평가절하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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