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극제 45일 무대 대장정 막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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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국제극예술협회 (ITI) 총회 및 세계연극제 97서울/경기 개막식이 31일 오후5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10월15일까지 45일간 서울.과천 일원에서 계속될 이번 행사에는 세계 26개국에서 총1백13편의 작품이 참가, 정통연극에서 마당극.음악극.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디딤무용단의 '북의 대합주' 공연, 각국 연극단원으로 구성된 '리어왕'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은 강원룡 (姜元龍) 대회장의 환영사, 송태호 (宋泰鎬) 문체부장관의 대통령축하메시지 대독, 고건 (高建)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은 김정옥 (金正鈺) 조직위원장의 대회선언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의경 (金義卿) ITI총회 집행위원장.정진수 (鄭鎭守) 세계연극제 집행위원장.김대중 (金大中) 국민회의 총재.이명현 (李明賢) 교육부장관.홍사덕 (洪思德) 정무제1장관.신영균 (申榮均) 예총회장및 배우 박정자 (朴正子).손숙 (孫淑) 등 국내외 연극.무용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오후6시30분부터 국립극단의 '시집가는 날' 공연이 펼쳐졌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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