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관리요령]수돗물 세척 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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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가톨릭의대 강남 성모병원 안과 한태원 (韓泰源) 교수는 "연속착용 렌즈라 하더라도 12시간 이상 끼고 있는 것은 위험하므로 잠자기 전엔 빼는 것이 좋다" 고 권고한다.

그는 또 "콘택트 렌즈는 렌즈 세정액으로 잘 소독한 뒤 멸균된 생리식염수를 담은 렌즈 보관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며 "착용 전에 반드시 세정액으로 다시 한번 세척하고 증류수로 잘 닦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또 렌즈 보관용기는 매일 (최소한 1주일에 두번 이상) 열소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생리식염수는 작은 용기에 든 것을 사서 빨리 쓰는게 좋다.

뚜껑을 열고 1주일쯤 지나면 세균이 들어가 눈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식염수 대신 수돗물로 렌즈를 씻거나 침을 렌즈에 묻히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외국에서는 수돗물에 가시아메바등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이미 확인됐기 때문. 또 손톱을 짧게 깎아 손톱에 렌즈나 각막이 긁히지 않게 하고 렌즈를 끼거나 뺄 때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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