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ISO (국제품질규격) 인증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업체중 4곳이 올해들어 ISO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4월 화인코리아가 최초로 ISO9002 인증을 받은데 이어 5월에는 영육농산이, 최근에는 ㈜동우와 체리부로 식품이 ISO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하림과 미원마니커등 5개사도 올 연말까지 이 인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ISO인증 획득에 적극 나서는 것은 최근 시장개방으로 외국 대형 닭고기회사 진출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품질인증을 통해 경쟁력 제고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또 일본등 수출시장 개척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한국계육협회 남두희상무는 "닭고기 업체들이 수입개방에 대비, 설비개선과 품질향상에 주력한 결과가 ISO인증 획득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경쟁력 향상에 힘쓴다면 수입개방으로 인한 큰 문제는 없다" 고 말했다.
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