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닭고기 생산업체들 ISO인증 획득 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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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국내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ISO (국제품질규격) 인증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업체중 4곳이 올해들어 ISO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4월 화인코리아가 최초로 ISO9002 인증을 받은데 이어 5월에는 영육농산이, 최근에는 ㈜동우와 체리부로 식품이 ISO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하림과 미원마니커등 5개사도 올 연말까지 이 인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ISO인증 획득에 적극 나서는 것은 최근 시장개방으로 외국 대형 닭고기회사 진출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품질인증을 통해 경쟁력 제고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또 일본등 수출시장 개척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한국계육협회 남두희상무는 "닭고기 업체들이 수입개방에 대비, 설비개선과 품질향상에 주력한 결과가 ISO인증 획득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경쟁력 향상에 힘쓴다면 수입개방으로 인한 큰 문제는 없다" 고 말했다.

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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