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프로골프대회 개최등 골프 본격적인 가을시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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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본격적인 가을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이번주에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동시에 개최돼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 제3회 남자대회인 슈페리어오픈이 용인프라자CC에서열리고 29일에는 올시즌 국내 여자대회중 최고의 상금 3억원이 걸린 유공인비테이셔널대회가 일동레이크GC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슈페리어오픈은 올해 3개대회를 석권한 최경주 (27) 와 필립모리스아시아컵대회에서 우승, 올 2승으로 새로운 강자대열에 선 박노석 (30) 이 '국내 1인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 그러나 필립모리스대회에서 막판 버디퍼팅에 실패, 우승컵을 놓친 올해 캠브리지오픈 우승자 박남신과 항상 우승권을 맴돌고 있는 김종덕.강욱순등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한편 유공인비테이셔널대회는 '땅콩' 김미현 (21) 이 올시즌 무관의 치욕을 씻어버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 김은 지난해 3개대회를 석권하며 박세리와 함께 쌍벽을 이뤄 올시즌 독주가 예상됐으나 2위만 두차례 차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일레나운클래식에 이어 3주만에 국내대회에 다시 출전하는 일본투어 2관왕 고우순과 국내대회 2관왕 정일미, 동일레나운클래식 우승자인 서아람등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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