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튼 뱃살, 엄마의 훈장이라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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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나는 탱탱한 피부와 잘록한 허리. 주부 A씨는 처녀시절, 44사이즈의 허리를 자랑하는 선천적인 S라인 소유자였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때면 그녀의 늘씬하고 쭉 빠진 몸매 덕에 회원들이 “코치님 이시죠?”라며 이것 저것 물어오는 통에 손사래를 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런 하늘의 축복이 영원할 거라 믿었던 그녀였건만, 몇 달 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후, 출렁거리는 뱃살은 물론 튼 살이 남겨 놓은 긴 백색의 선들이 그녀의 배 위에서 도무지 사라지질 않는다. 결혼 전 즐겨 입던 옷들이 옷장 속에서 끊임없이 그녀를 유혹하지만, 막상 입어볼 때면 처녀 시절의 옷 태가 나지 않아 점점 초조해 질 뿐이다.

행여 뱃살이 빠지면 튼 살도 함께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다이어트에 돌입해 보지만, 이미 존재의 흔적을 뚜렷이 남긴 선들이 사라지기는커녕 늘어진 뱃살까지 더욱 중력의 영향을 착실하게 답습해 버리고 있었다.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변성으로 발생 –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튼 살은 갑자기 찐 살이 피부 밖으로 비집고 나온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등이 변성된 것으로 정의한다.
초기에는 붉은 빛을 띠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하얗게 변색되며, 튼 살 부위의 피부도 반질반질해진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튼 살은 조직이 비교적 유연한 가슴, 배, 종아리, 겨드랑이, 엉덩이 등의 부위에 잘 생긴다.

출산으로 인해 뱃살이 늘어진 경우,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는 이미 탄력이 급격히 떨어져 늘어진 피부조직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이럴 때에는 지방흡입술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역시 단순한 지방흡입술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심층 박리 없는 복부성형술이 최적의 해답!
그래서 흔히 사용되어 오던 방법이 복부성형술로, 뱃살의 늘어진 부분을 잘라낸 후 남은 피부의 위아래를 봉합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를 교정하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흉터가 길어지고 회복이 더디다는 단점과 함께 드물게는 피부괴사나 감각변화 등이 발견돼 쉽게 도전하기엔 무리가 많았다.

기존 복부성형술의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심층 박리 없는 복부성형술(Deep Plane Lipoabdominoplasty)’이 새로운 복부성형술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체의 근육과 지방의 분포도에 따라 절개선을 디자인하고 복근을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방법으로, 지방층 감소와 피부탄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20대의 몸매로 돌아갈 수 있다. 수술 당일에 퇴원이 가능하며, 48시간 내에 일상업무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심층 박리 없는 복부성형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바람성형외과 홍윤기원장은 “박리 없는 복부성형술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튼 살이 심해지거나 복부의 피부가 늘어나 쭈글쭈글 해진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피부가 늘어져 버린 경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출산으로 인한 튼 뱃살은 사랑하는 아기를 얻기 위한 소중한 흔적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위대한 모성의 증표로만 간직하기엔 평생 ‘아줌마’ 딱지까지 쫓아다니게 만드는 불편한 진실일 뿐이다. 이 세상 어머니들의 젊은 날을 단지 회상 속에서가 아닌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봄은 어떨까.

도움말: 바람성형외과의원 홍윤기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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