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오익제씨 월북관련 색깔논쟁 진상 밝히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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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는 22일 오익제 (吳益濟) 씨 월북사건과 관련해 신한국당과 공안당국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의 소집을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간부회의에서 "吳씨 월북사건 이후 국민회의와 김대중 (金大中) 총재에 대한 '색깔음해' 가 계속 악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신한국당 강삼재 (姜三載) 사무총장.이사철 (李思哲) 대변인.정형근 (鄭亨根) 의원등 3명에 대해 "허위사실들을 유포해 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천용택 (千容宅) 의원은 金총재에 대한 신한국당의 병력 (兵歷) 시비에 대해 "金총재가 6.25당시 해군 목포사령부 산하 해상방위대 부대장으로 근무했다" 는 당시 사령관 송인명 (宋寅明.뉴욕거주) 씨의 증언녹취록과 자필증명서를 공개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정동영 (鄭東泳) 대변인이 제기한 공안당국의 吳씨 기획입북 의혹과 관련해 鄭대변인이 접수한 제보내용을 문서로 작성하고 이를 곧 관계당국에 제출키로 했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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