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금융판매社로 재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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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굿모닝신한증권이 금융상품 판매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강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식매매 중개 위주의 영업에서 획기적으로 탈피해 전천후 증권 영업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금융상품의 제조.판매는 앞으로 더욱 분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밖에서 가져와 파는 역할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같은 지주회사 계열의 신한은행.조흥은행과 연계한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은행의 영업망은 900여개, 은행과 증권을 연결한 계좌도 60만개에 달한다. 금융지주회사에 속한 증권사로서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한 예로 현재 7개에 그치고 있는 은행지점 내의 증권점포(BIB)를 올해 말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성과를 중시하는 프로문화가 뿌리내릴 때 3년 내 업계 3위, 5년 내 업계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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