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 배명복 특파원]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9차 유엔 인권소위원회는 20일 오후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식채택할 예정이다.
인권소위가 이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유엔기구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 내린 최초의 결의안이 된다.
쿠바등의 반대로 표결이 불가피해졌지만 회원국 대다수가 결의안을 지지하고 있어 결의안 채택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인권소위는 이 결의안에서 북한에서 심각한 인권유린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혐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입수와 방문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