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최대규모 창포지방산업단지 민자업체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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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도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경남마산시합포구진동.진전면일대 진해만 5백70만평에 세우기로 한 경남도내 최대규모의 창포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의 민간자본 투자업체가 18일 결정돼 내년말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경남도는 19일 "창포산업단지를 포함한 마산시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최근 받은데 이어 민간자본 투자업체로 삼성그룹과 한국중공업이 결정됨에 따라 우선 2백50만평을 조성키로 하고 내년말 착공키로 했다" 고 발표했다.

이 단지는 경남도가 지난달 15일 광역시로 승격돼 떨어져 나간 울산 지역공단 2천여만평을 대체하기위해 조성하려는 것으로 울산지역 공단의 약 28%에 해당되는 규모다.

개발방법은 전체 사업비 2조1천여억원중 공업용지 (2백97만평) 조성에 필요한 1조8천억원은 삼성과 한국중공업이 부담, 개발한 뒤 공장을 짓고 도로같은 공공시설과 어업보상 (6백93건, 7백68㏊) 은 경남도가 3천4백억원을 들여 해결한다.

단지가 조성되면 삼성그룹은 자동차부품및 정밀가공업체를 유치하고 한국중공업은 LNG발전소등 에너지 관련업체들을 입주시킬 예정. 도는 또 단지조성을 위한 추진본부 (본부장 李在燮건설도시국장) 를 구성했다.

전체 단지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진동.진전면일대 땅 1백70만평과 진해만 4백만평을 매립, 조성하게 된다.

산업단지가 들어설 곳은 국도 2호선 (부산~목포) 이 지나고 남해고속도로와 경전선으로부터 2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이다.

도 관계자는 "창포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연간 10만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13조7천억원이상의 생산효과가 기대된다" 고 밝혔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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