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개최될 F1그랑프리 자동차경주위한 경주장 건설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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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는 98년 군산에서 개최 될 F1그랑프리 자동차대회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음에 따라 경주장 건설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북도는 19일 "문화체육부가 지난 5월15일 한국자동차경주협회 (KARA)에서 제출한 F1그랑프리 국내개최 신청을 승인, 통보해 왔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 군산시 옥서면 세풍월드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F1 그랑프리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를 개최할 세풍은 자동차경주장 건설 공사와 관련된 교통및 환경 영향평가를 모두 마치고 지난 8일 체육시설 사업계획서를 군산시에 제출했으며 도로부터 승인이 나는 대로 곧바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F1그랑프리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98년 10월 17~18일에 군산시 옥서면에 있는 1백6만평의 세풍서킷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풍은 이를 위해 부지 33만여평, 코스길이 4.5㎞ 폭15의 자동차 경주장과 콘도등 숙박시설을 내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데 이어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인 F1그랑프리도 이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우리 고장의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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