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15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막바지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이른 시각부터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신갈~에버랜드 입구, 용인휴게소~호법, 여주~새말, 만종 분기점~강릉 구간에서 시속 20㎞이하의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
이에따라 서울~강릉 구간은 평소의 두배가 넘는 8~9시간이나 걸리는 최악의 체증을 빚었다.
또 서울~양평간 6번 국도, 서울~춘천간 46번 국도와 수원~발안간 43번 국도도 행락지를 찾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도 한남대교~수원, 청원~대덕터널, 건천~경주 구간에서 하루종일 정체가 계속됐고 중부고속도로 하행선도 중부4터널 부근에서 보수공사를 하는 바람에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외에도 주요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남단.올림픽대로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밀려든 차량들로 정체를 빚었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