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기체계 환경평가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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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방부가 각종 화기와 장비등 무기체계에 대한 환경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작업은 가능한한 환경 친화적인 무기체계를 개발.획득.관리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환경평가가 중시되고 있는 무기 수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국방과학연구소 (ADD) 와 무기체계개념 특화연구소가 무기체계의 환경평가 항목을 만드는등 환경 평가작업에 착수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는 3년내 국내에 있는 모든 무기체계에 대한 환경 평가작업을 마칠 계획" 이라며 "평가 결과 보유하는 것만으로 인체나 환경에 현저한 해를 미치는 무기.장비는 폐기를 검토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환경평가 작업은 무기체계를 기동.화력.방공.해상.항공 장비등으로 나눠 ▶개발 ▶생산 ▶배치및 운용 ▶폐기의 4단계별로 장비의 수질.대기.토양등의 오염 정도를 파악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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