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남자' 인기에 인터넷서 패러디 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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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동영상들이 잇따라 나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이 드라마에서 바람둥이 '소이정' 역할의 김범을 주인공으로 다시 만든 '꽃보다 남친'과 '범이의 유혹' 등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ID '적혈야화'라는 네티즌이 만든 '꽃보다 남친'은 서민을 대표하는 여주인공 '금잔디' 역을 김범이 맡는다는 설정이다. 김범은 원작 드라마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이 패러디에서는 주인공을 맡았다. 그가 예전에 출연한 드라마들과 '꽃보다남자'의 주요 장면을 OST와 함께 절묘하게 편집해 원작 드라마와 비교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평가다. 오프닝 영상이나 예고편, 지난 이야기도 영상에 함께 담았다.

최근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한 동영상 '범이의 유혹'도 인기다. 김범이 출연했던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토대로 하숙생 김범이 구준표에게 복수를 결심한 뒤 멋진 재벌로 변신한다는 내용이다. '아내의 유혹' 주제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린 가운데 복수를 꿈꾸는 김범이 원작 드라마 속 장서희의 모습과 절묘하게 비교되고 있다.

'범이의 유혹'은 16일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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