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 - MD 합병 EU서 공식 승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브뤼셀 = 외신종합]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30일 미국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 (MD) 의 합병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집행위 대변인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양사의 합병 발표이후 미국과 EU간의 무역마찰은 막을 내리게 됐으며 보잉 - MD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업체가 전세계의 공식적인 승인을 얻은 셈이다.

양사 합병에 강력히 반대해왔던 EU는 보잉이 미 항공사 세곳과 맺었던 독점공급계약을 취소키로 하는 막판 양보조치를 발표하자 1주일전에 양사의 합병을 원칙적으로 승인한데 이어 이날 공식 승인발표를 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