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조직에 북한지령 전달 간첩혐의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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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가안전기획부는 30일 일본에서 암약중인 북한 대남공작원의 지령을 남한내 지하조직 '구국전위' 에 전달한 혐의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등) 로 재일교포 유융범 (柳隆凡.40) 씨를 구속했다.

안기부는 또 제3국을 통해 입북, 밀봉교육을 받고 공작원으로 활약해온 혐의로 무역업자 송유진씨를 구속했다.

柳씨는 91년 일본의 대남공작원에게 포섭된 뒤 94년까지 10여차례 입국, 반국가단체인 구국전위 총책 안재구 (安在求.수감중) 씨에게 공작금 2천만엔과 지령을 건네주고 보고문을 받아 일본으로 전달하는등 중간연락책으로 활동한 혐의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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