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장터]청주 창고형 할인매장 진출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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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북 충주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잇따라 들어서 중소 유통업체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역업체인 C마트가 칠금동에 면적 1천2백평 규모의 할인매장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E마트.킴스클럽.코렉스 등이 잇따라 충주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문화동 옛시청 (1청사) 부지 (3천2백65평) 를 1백14억원에 인수한 신세계백화점은 이곳에 연면적 1만평 정도의 창고형 할인매장 및 레포츠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빈건물 철거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월까지 철거작업을 끝내고 내년초 건물 착공에 들어가 99년 하반기중 개장할 계획이다.

또 킴스클럽도 칠금동 금제택지개발지구내에 토지공사로부터 1천56평의 부지를 매입한뒤 99년 상반기까지 연면적 9천5백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 할인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창고형 할인매장 코렉스를 운영중인 대한통운도 장차 충주점을 개장키 위해 최근 호암동에 3천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이밖에 시가 금릉동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여객종합터미널 건물에도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상권분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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