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산림박물관 건립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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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도는 30일 "도내 산림의 역사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수종 (樹種)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산림박물관을 순창군에 건립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순창군복흥면서마리 내장산 경계지역 임야 3만2천여평에 건립되는 산림박물관은 총 사업비 1백2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건평 1천6백평 규모로 다음달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0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국비의 지원을 받아 신축되는 산림박물관에는 도내 산림의 현황과 역사.상태를 비롯 임산물의 종류등 산림에 관한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이 설치된다.

또한 도내 임야의 수종을 바꾸기 위해 경제성 있는 나무를 개발하는 연구실과 산림관련 자료를 상영하는 영상관등도 갖춘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체 면적중 임야가 6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종등 산림에 관한 것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산림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 고 말했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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