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지 '별자리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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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피서지에서 즐길 수 있는 '별자리 여행' 은 여름밤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다.

장마가 끝난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여름밤은 연중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 오후 10시를 전후해 가장 관측하기 좋아 피서지에서 자녀와 함께 즐거운 '우주여행' 을 떠날 수 있다.

준비물은 별자리지도와 랜턴이면 충분하다.

배율 5~10배의 쌍안경이 있다면 더욱 좋다.

별을 관측하는데 해변은 문제가 없지만 산이나 계곡은 남쪽이 어느 정도 열려있어야 한다.

초보자들은 눈에 잘띄는 1등성을 먼저 찾는 것이 좋다.

이어서 2.3등성의 차례로 별자리를 그어본다.

별자리를 찾을때마다 아이들에게 '견우.직녀' 에 얽힌 사연등을 들려준다면 금상첨화. 은하수는 10시 방향에서 4시방향으로 희무끄레하게 흐르는 별들의 집합체다.

우리에게는 한없이 크게만 느껴지는 태양계가 은하수에서는 한점에 불과하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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