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29일 올 상반기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이 7백45명 (실업급여액 13억1천여만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용보험제가 실시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의 실업급여 지급자 2백75명 (2억7천여만원) 의 2.7배이며 금액으로는 거의 5배에 이른다.
올들어 명예퇴직한 근로자 수는 지난 2월 송원칼라 55명, 3월 삼양사 60명, 3~5월 세운공업과 삼미특수강의 부도 영향으로 각각 1백20명과 40명이 무더기 퇴직하는등 크게 늘었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실업급여자 증가는 곧 울산지역의 심각한 고용문제를 나타내는 것" 이라고 말했다.
울산 =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