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물]8월 - 실학자 박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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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 朴齊家 (1750~1805) 선생이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그는 서출 양반으로 당시 정치.사회제도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개혁안을 제시하는 한편 신분적인 차별 타파와 상공업 장려를 통한 국가부강책을 주장했다.

자는 次修, 호는 楚亭. 대표적 저서로 꼽히는 '북학의 (北學議)' 는 1778년 청나라를 다녀온 후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한 것으로, 이 책의 이름을 따 북학파가 형성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8월5일부터 25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북학의' 등 관련자료 30여점을 전시하고 한국사상가연구회는 6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박제가의 학문과 사상' 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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