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가노올림픽 와일드카드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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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98나가노겨울올림픽에 참가신청은 했으나 종목별 출전 쿼터를 얻지 못한 북한이 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나가노올림픽에도 와일드카드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가노에 본부를 둔 일.북한교류시민연대 나카무라 요시오 회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뒤 28일 쓰카다 다스쿠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북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와일드카드를 받을 수 있게 조직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카무라회장은 "북한은 스키.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등 4종목에 선수를 파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쓰카다시장은 "북한은 이웃나라인데다 올림픽 유치신청을 했을때 우리를 도와줬다.

오는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총회에서 IOC위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겠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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