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피아자.로드리게스 11월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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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메이저리그 최고 기량의 슈퍼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떠오른 박찬호 (24.LA 다저스) 를 비롯해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영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22.시애틀 매리너스) , 내셔널리그 올스타 최고 득표의 주인공 마이크 피아자 (29.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오는 11월 서울에 모여 야구교실을 연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티브 김은 "시즌이 끝난 뒤 박찬호의 방한 일정에 맞춰 이들이 광고전속을 맺고 있는 나이키 주최로 서울에서 야구교실을 열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내 팬들이 세계 정상의 기량을 갖춘 슈퍼스타들을 직접 볼 기회가 생기는 것. 이번 행사를 주최한 나이키측은 "로드리게스와 피아자가 박찬호와 함께 고교야구의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클리닉이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한두차례 열게 된다" 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투표에서 후안 곤살레스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차세대 선두주자. 지난해 라인업에 가세하면서 켄 그리피 주니어.에드가 마르티네스.제이 뷰너와 함께 매리너스 타선을 최강으로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칼 립켄 주니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의 대를 이을 명유격수로 29일 현재 타율 0.312, 15홈런 2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30 - 30도전이 가능한 상태. 피아자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설명이 필요없는 강타자. 내셔널리그 타격 3위 (0.361) , 홈런 7위 (22개) 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박찬호와 호흡을 맞추는 배터리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투수.야수.타자를 볼 수 있는 '환상의 야구잔치' 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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