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예비회담 5일 미국 컬럼비아대학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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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 = 김동균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중국등 4자회담 참가 당사국은 28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8월5일의 4자회담 예비회담을 뉴욕 맨해튼의 컬럼비아대에서 개최키로 합의하는등 예비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가졌다.

4개국은 이날 ▶4자 예비회담 장소를 동시 통역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의 동시통역센터로 정하고 ▶각국 수석대표의 발언 순서등 회담 진행방식 ▶회담 의제등을 구체적으로 협의, 마무리지었다고 한국측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예비회담의 구체적 일정은 일단 5일 예비회담을 시작한뒤 다루기로 했다" 고 설명하고 "4개국은 예비회담 장소 확정과 회담장을 사전 답사.점검하는 내용의 실무접촉을 가졌다" 고 말했다.

이번 준비접촉은 지금까지의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한 3자간 접촉과 달리 4자회담 참여 당사국인 중국측이 처음으로 참석한 회동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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