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6개월째 작년의 두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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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국 어음부도율이 6개월째 지난해의 두배나 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 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22% (부도금액 1조6천7백억원) 를 기록, 올들어 6개월 연속 0.2%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한보.삼미.삼립계열의 부도금액이 감소한데 힘입어 5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6%에서 0.15%로, 지방은 0.59%에서 0.58%로 각각 하락했다.

6월중 부도업체 수는 1천2백15개로 전달의 1천2백57개보다 약간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평균 50개 기업이 자금난 때문에 쓰러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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