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트윈스 3연패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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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LG 임선동이 63일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임선동은 25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선발등판, 5와3분의2이닝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지난 5월23일 이후 기록해온 5연패에서 헤어났다.

올시즌 5승5패. LG는 6회말 임선동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자 사이드암투수 전승남을 투입해 불을 끈뒤 신동수 (7회).차명석 (8회).이상훈 (9회) 등 구원투수들을 총동원해 삼성타선을 철저히 막고 10안타를 터뜨려 3 - 0으로 승리했다.

LG는 2위 삼성에 승차없는 3위가 됐다.

LG는 1회초 선두 유지현이 삼성선발 성준에게 몸맞는 공을 얻어 진루한뒤 2번 박준태의 3루 땅볼이 내야안타가 돼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LG는 3번 이병규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4번 심재학이 우전안타를 터뜨려 유지현을 홈으로 불러들인뒤 박준태도 삼성 우익수 양준혁의 3루송구 실수를 틈타 추가득점, 2 - 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3회초에도 유격수 내야안타로 진루한 선두 이병규가 2루스틸에 성공한뒤 5번 최동수의 좌전안타와 6번 서용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아 승세를 굳혔다.

삼성은 2회말 선두 6번 김한수의 중전안타, 7번 정경배의 몸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의 기회를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난 것이 패인이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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