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對북한 식량지원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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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남아국가연합 (ASEAN) 9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5일 국제사회에 대해 대북한 식량 지원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이들 외무장관은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이틀간의 연례회담을 마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지역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식량을 지원토록 국제사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ASEAN은 캄보디아가 현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을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인도네시아와 태국.필리핀 외무장관등이 나서 당초 훈 센 캄보디아 제2총리가 거부한 평화중재 임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확대와 관련, 새로 상임이사국이 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기존 상임이사국과 같은 거부권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은 점차적으로 축소돼 궁극적으로는 폐지돼야 한다" 고 말했다.

콸라룸푸르 =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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