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평거동. 진해시자은동 99년부터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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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 진주시평거동과 진해시자은동등 두곳에 빠르면 99년부터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경남도는 25일 "건설교통부가 진주시평거동일대 14만3천평 (평거3지구) 과 진해시자은동일대 1만8천평 (자은2지구) 등 두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고 발표했다.

진주평거3지구는 진주시가 사업비 1천1백억원으로 남강변인 평거동일대에 3천1백가구 1만2천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게 된다.

이곳은 평거1지구 8만1천평 (93년9월 완공) 과 평거2지구 14만9천평 (올해말 완공)에 이어 개발돼 3지구가 완공되면 인구 10만명을 수용하는 37만평의 대규모 택지가 만들어 지게 된다.

평거3지구에는 하루 6천5백을 처리할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세워지며 진주시청과 3㎞, 진주~대전고속도로 서진주 인터체인지와 2㎞정도 떨어져 있어 진주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또 진해자은2지구도 한국주택공사가 사업비 91억원으로 불모산 기슭에 논.밭으로 남아있는 곳을 택지로 개발, 8백가구 3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곳은 근처에 군부대 사격장이 있어 발전이 지체되어 왔으나 이번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군관련시설의 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은 창원~진해간 안민터널이 착공되고 부산~진해간 국도2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 창원.녹산공단과는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공단배후 주거단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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