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소설 '메그' 미국 출판시장 강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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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메그' 는 올해 미국에서 출판된 후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12개국과 출판계약을 맺었다.

월트 디즈니사가 1백50만달러에 영화화 판권을 구입, 내년 여름을 겨냥해 영화를 만들 예정이다.

미국 LA 타임즈지는 이 소설에게 '쥐라기 상어' 라는 별명을 붙였다.

작가 스티브 앨튼 (사진) 은 '메그' 단 한편으로 일약 인기작가의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델라웨어 대학을 거쳐 템플 대학에서 스포츠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지난 10년간 개인적 관심분야인 선사시대 생물에 대해 연구하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

그는 "화석으로만 알려진 메갈로돈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설정이 지나친 비약이 아니냐" 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이미 7천만년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았던 실라칸스라는 물고기가 지난 38년 아프리카 동남부 인도양상의 코모로섬에서 산 채로 잡히지 않았느냐. " 현재까지 80여마리가 잡힌 실라칸스중 한마리의 박제를 코모로 회교공화국이 한국에 기증했으며 현재 서울 여의도 63빌딩 '시월드' 에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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