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천용택 의원," 이회창 대표 아들 10-20kg 감량 증거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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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 천용택 (千容宅) 의원은 25일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 대표의 두 아들은 애초 신체검사에서 갑종 (甲種) 판정을 받았으나 병역연기 신청을 해 입영을 미룬뒤 몇년이 지나 입대할 때에는 10~20㎏씩 체중을 감량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고 주장했다.

千의원은 "장남의 경우 90년 보충역 입대당시 키 1백79㎝에 체중 45㎏의 체중미달로 면탈됐지만 83년 처음 신체검사를 받을 때보다 20여㎏을 감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朴智元) 총재특보는 "장남의 체중은 83년 63㎏이라는 증거자료를 갖고 있다" 고 밝혔다.

千의원은 "李대표 장남이 면탈받을 당시인 90년 개정 병역법 부칙에는 체중미달의 경우 재신검을 받도록 한 종전 법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며 "재신검을 않고 면탈해 준 것은 잘못된 조치" 라고 주장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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