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對北 경수로 1차분 24만ℓ 輕油 선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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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현대정유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 의 대북경수로 토목공사를 위한 1차분 경유 공급자로 선정돼 선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정유가 이번에 공급하는 경유는 총 4백28만ℓ중 1차분인 24만ℓ로 국적선인 '코렉스 챔프' 호에 드럼형태로 선적돼 25일 울산항을 출발, 대북경수로 공사현장인 함경남도 신포항에 27일쯤 하역될 예정이다.

국내 정유사 가운데서는 LG칼텍스정유.한화에너지가 대북경수로 사업의 발전소용 연료로 벙커C유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경수로 건설용 경유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정유가 공급하는 경유는 유황함량이 0.1%인 저유황 경유로 대북경수로를 직접 건설하는 토목공사에 쓰여지게된다.

2차분 경유 공급사업자의 입찰은 8월 중순쯤 있을 예정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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