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승용차 50대 경품 大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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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시장 직진출을 하고 있는 코카콜라사가 한국 현지법인을 통해 무려 승용차 50대를 한꺼번에 내거는 대규모 경품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내용은 코카콜라 병의 플라스틱라벨을 오려 보내거나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청량음료는?' 등에 대한 답을 9월15일까지 코카콜라사로 보내면 50명을 추첨, 이들에게 싯가 5백만원대인 현대 국민차 아토스 (8백㏄) 를 한대씩 준다는 것. 백화점등에서 최고급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건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무려 50대에 이르는 승용차를 내건 적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런 물량공세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지난 3월이후 한국 직진출을 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에서 원액을 받아 팔던 한국병입자들과 마찰을 일으키는가 하면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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