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트 우즈케노프(49)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 위원장이 지난주 내한해 양국이 올해부터 3년간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의 광물을 공동 탐사하는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돌아갔다.
중동과 시베리아에 이어 '에너지의 보고'로 새롭게 떠오른 카자흐스탄은 세계 1위의 우라늄 보유국이자 세계 4위의 납 매장국이다.
우즈케노프 위원장은 "이번에 두 나라가 함께 탐사하기로 한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은 면적이 15만㎢로 남한 전체보다 더 넓다"면서 "구리.금.납.아연.우라늄 등 한국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카자흐스탄에 투자를 많이 한 나라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수입하는 한국산 휴대전화와 가전제품의 품질이 좋아 우리 국민도 한국에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요."
글.사진=신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