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무산 일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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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여자농구의 부활을 꿈꾸며 활기차게 추진돼온 프로출범작업이 끝내 무산될 것 같다.

22일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소속 7개구단 감독자 회의에서 대웅제약과 한국화장품이 유보 또는 불참방침을 밝혔다.

태평양.코오롱에 이어 불참 (또는 유보) 의사를 밝힌 팀은 4개로 늘어났다.

아직까지 프로참여의사를 철회하지 않은 팀은 삼성생명.현대산업개발.선경증권등 3개팀. 그러나 이들도 기류변화에 따라 언제 불참으로 돌아설지 알수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수 이상의 팀이 '불참' 으로 돌아선 현실에 비춰 여자프로농구의 연내 출범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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