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TV 퀴즈 학술·오락 문제 따라 전문가·구성작가 출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Q:TV 퀴즈는 누가 출제하나요?

A:TV 퀴즈 프로그램은 EBS의 'EBS장학퀴즈' 처럼 학술적인 것과 KBS '탄생! 연예박사' 와 같이 오락적인 것으로 나뉩니다.

학술적인 문제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이 냅니다.

오락 퀴즈는 방송 구성작가의 몫이지요. 주제별로 깊이 있는 지식을 겨루는 'EBS장학퀴즈' 의 '퀴즈 어드벤처' 코너는 대학의 관련 분야 연구원들이 냅니다.

예를 들어 제작진이 '신문' 이라는 주제를 정한 뒤 언론대학원의 연구원들에게 출제를 의뢰하는 식입니다.

나머지 코너는 교사나 방송작가들이 만듭니다.

'퀴즈 어드벤처' 에서는 독자들이 보내오는 문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방송으로 내보내기 전에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받습니다.

독자출제는 거의 다 조금씩이라도 잘못된 부분 또는 표현상의 문제가 있답니다.

방송에서 사용되지 않더라도 매주 1명씩 우수 출제자를 뽑아 고급 오디오를 줍니다.

MBC '퀴즈! 영화탐험' 등 연예계 소식을 문제로 풀어보는 오락 퀴즈의 구성작가들은 신문.잡지.서적 등을 탐독하며 문제거리를 뽑아냅니다.

그렇게 정해진 문제들을 갖고 PD를 포함한 제작진 전체가 회의를 엽니다.

조금 더 재미있는 문제는 없을까, 같은 문제라도 더 재미있게 낼 수는 없을까 하는 얘기들이 오갑니다.

'영화의 틀린장면 찾기' 등도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가끔은 공모를 통해 독자들의 출제도 받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