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당은 21일 이회창 (李會昌) 후보가 신한국당 대선후보로 당선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연말 대선에서의 공정선거를 촉구했다.
정동영 (鄭東泳) 국민회의 대변인은 "이회창후보의 선출을 축하한다" 며 "12월 대선은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게임이 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鄭대변인은 "우리나라도 선진 외국의 선거처럼 축제의 선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면서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깨끗한 선거와 게임의 규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선거가 돼야 한다" 고 말했다.
안택수 (安澤秀) 자민련 대변인은 "李후보 선출에 대해 모든 허물을 덮고 우선 축하를 보낸다" 면서도 "李후보가 금품살포의 의혹속에 비민주적 세몰이와 줄세우기를 통해 선출된 만큼 진정한 존경과 찬사는 유보하고자 한다" 고 지적했다.
安대변인은 "李후보가 먼저 경선과정의 구시대적 정치행태에 대해 반성, 사과하고 연말 대선에서는 법조계 출신답게 관계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돈 덜드는 선거풍토 조성에 솔선수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
이정민·김현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