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북키프로스,경제·군사 등 부분통합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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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터키와 북키프로스 터키공화국 (TRNC) 은 20일 경제.군사.외교등 분야에서 점진적이고 부분적인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불렌트 에체비트 터키 부총리와 라우프 덴크타슈 TRNC 대통령은 이날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터키의 NTV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공동성명 발표는 키프로스에 완전한 회원국 자격 부여와 관련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의 결정이 계기가 돼 이뤄졌다.

키프로스는 지난 74년 그리스계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가 무력 침공, 북부를 점령한 이후 남북으로 갈라진 상태로 남아있으며 이후 북키프로스에 설립된 TRNC는 독자 정부를 구성했으나 터키만이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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