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김현철씨 각서'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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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현철 (金賢哲) 씨는 94년 5월과 95년 2월 한솔그룹 조동만 (趙東晩) 부사장에게 50억원및 20억원씩 맡긴 70억원을 1심 선고전 국가나 사회단체에 자진 헌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씨 사건 주임검사인 대검 중수부 이훈규 (李勳圭) 3과장은 21일 "金씨는 지난달 초 趙부사장에게 맡긴 비자금을 헌납하겠다는 각서를 썼고 현재도 같은 입장이다.

9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1심 선고전 국가나 사회단체를 지정해 헌납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李과장은 "金씨가 각서를 쓴 후 趙부사장측 변호사가 검찰에 찾아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金씨가 헌납 시기와 방법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면 언제든지 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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