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선진교통문화는 운전자 의식개혁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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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선진교통문화는 운전자 의식개혁부터 친정식구가 살고 있는 서울은평구 관내엔 일방통행로가 많다.

그런데 일방통행이란 표시가 버젓이 있는데도 좀처럼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나는 친정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가기 위해 역촌동 무궁화아파트 앞 일방통행로를 이용한다.

그 곳을 지날 때마다 '마주 오는 차가 없겠지' 라고 기대하지만 이런 기대는 부질없게 된다.

관할구청과 경찰서에 전화해 해결책을 물어보았더니 사진기로 위반차량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그래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돈이 많이 든다면서 어렵다는 것이다.

결론은 내가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일방통행을 위반하는 차를 무조건 찍어 경찰서로 넘기는 수밖에 없다.

일방통행 위반 뿐만 아니라 끼어들기.주차위반.버스전용차로 위반등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다.

차량등록 대수는 1천만대를 넘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음에도 교통질서 의식수준은 완전히 후진국이다.

운전자들의 의식 개혁을 촉구한다.

강지현〈경기도고양시일산구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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