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무창포해수욕장, 21∼23일 한국판 '모세의 기적' 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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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남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의 한국판 '모세의 기적' 현상을 오는 21일부터 23일 사이에 세 차례 볼 수 있다.

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길이 1.5㎞.폭 15) 의 바다가 해마다 10여차례 열리는 모세의 기적 현상은 대개 완전히 바닥이 드러나지 않고 바닷물이 발목까지 찰 때가 많다.

이에 반해 ▶21일 오전 10시 47분▶22일 오전 11시31분▶23일 낮 12시14분 등 음력 6월15일을 전후로 열리는 이번 바닷길은 완전히 바다 밑바닥까지 드러나는 장관이 펼쳐진다.

모세의 기적 현상은 보통 2시간동안 계속된다. 바닷길이 열리면 피서객들은 소라.조개.해삼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피서객들은 신비의 바닷길과 함께 남포방조제.자연휴양림 등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보령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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