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하루만에 내림세… 기아자동차 한때 上終價 이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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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기아그룹 부도유예 파문 확산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아사태로 금융기관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일부 업체의 연쇄도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장초반부터 전업종에 걸쳐 약세국면이 이어졌다.

게다가 일부 원자재업체의 납품 중단에 따른 기아자동차의 조업중단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은 시종 침체양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장만 거래돼 거래부진까지 겹쳐진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2포인트 하락한 742.15포인트로 마감됐다.

그러나 이날 기아자동차가 일부 증권사의 매집과 관련해 인수.합병 (M&A)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이변을 연출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급락세를 면치 못해 세우포리머.바로크.태흥피혁등의 대표종목군이 전반적인 약세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의 특융지원 기대감 속에 은행.증권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일었지만 은행주만이 반등에 성공했을뿐 시장 분위기를 호전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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