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노재현 특파원]북한의 김정일 (金正日) 이 재미교포 언론인 문명자 (文明子.유에스 아시아뉴스 주필) 씨에게 친필서한을 보내 북한의 '일시적인 난관' 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열의와 대미.대일 관계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고 19일 지지 (時事) 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金의 편지는▶제국주의의 압살책동과 자연재해로 일시적 난관에 처해 있으나 조국을 부강하게 만들려는 인민과 나의 열의는 높다▶주석의 유훈을 받들어 자주.평화.민족대단결 원칙아래 통일실현에 노력하겠다▶미국과 이미 합의한 사항들을 신의있게 이행하겠으며 일본과도 선린우호관계를 맺겠다는등의 내용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유에스 아시아뉴스는 지난 14일 평양에서 진행된 文씨와 김용순 (金容淳) 북한노동당비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위원장) 와의 회견내용도 보도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