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판촉등 과학적분석 영업관리 대행업체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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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최근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에서까지 중소 규모의 복합상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장사가 안돼 고민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특히 중소 상가들은 조직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분양된 지 한참이 지나도 제대로 상권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업종선택이 잘못된 경우도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가 주인들의 고민을 덜어 주겠다는 회사가 생겼다.

신세계컨설팅㈜ (02 - 885 - 8530) 이 그 곳. 이 회사는 상가 영업관리를 대행, 상권을 활성화시켜 주는 컨설팅 업무를 내걸고 최근 창업했다.

처음 장사를 시작하는 창업자를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는 많지만, 기존 상권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회사는 처음이라는 것. 상가를 직영하는 기업 또는 상가 주인들이 공동으로 의뢰를 하면 이 회사는 먼저 지역 상권및 상가현황을 조사, 현재 입점한 업종이 잘못됐다면 업종을 전환토록 한다.

업종은 괜찮은데도 상권 형성이 안됐다면 월별 또는 계절별로 적절한 홍보.판촉계획을 수립.추진함으로써 영업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것이 이 회사의 역할. 필요하다면 입주상인 협의기구까지 구성토록 해 영업관리 계획마련시 참여토록 하는 한편 이를 통해 고객관리, 매장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교육까지 시켜주기도 한다.

처음엔 평수에 따라 가게 하나당 30만~60만원을 받으며, 1~2년 후 어느정도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액' 의 성공 수수료를 받는다는 조건이다.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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