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버스요금 최고 7.5%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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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내 버스요금이 오는 9월중 현행보다 6.3~7.5% 인상될 전망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버스요금 실사및 원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요금을 일반인의 경우 4백원에서 4백30원으로 7.5%, 중.고생은 2백70원에서 2백90원으로 7.4%, 초등학생은 1백60원에서 1백70원으로 6. 3%씩 각각 인상할 방침이다.

또 좌석버스는 8백원에서 8백50원으로 6.3%가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시가 의뢰한 검증용역회사의 분석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결과자료가 계절.요일.날씨.노선별로 시내버스 수입금을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요금원가를 산출하는등 신뢰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시.버스조합.검증용역회사등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버스요금에 대한 실사및 원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요금의 적정수준이 ▶버스조합 5백7. 6원▶검증용역회사 4백33.2원▶시 4백4. 7원으로 각기 다르게 나왔었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까지 버스요금 인상안을 마련, 인천시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한뒤 빠르면 9월1일부터 인상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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