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씨 지지자 2명 돈봉투 돌리다 적발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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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북 포항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포항북구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태준 (朴泰俊) 후보 지지자 尹모 (39.여).李모 (60) 씨등 2명을 금품살포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수사 의뢰했다.

尹씨등은 16일 오후3시30분쯤 포항시북구우현동 孔모 (64) 씨 집에서 주민 10여명을 모아놓고 금품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민주당측 제보를 받고 현장조사한 결과 尹씨의 핸드백에서 현금 33만원이 든 봉투와 각각 30만원이 든 현금봉투 2개등 모두 3개의 돈봉투와 朴후보의 명함형 홍보물 10여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이기택 (李基澤) 후보선거대책본부는 이를 은폐하려한 혐의로 포항 남구선관위 權모 (45) 사무국장을 18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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