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위대한 유럽인에 처칠 1위,아인슈타인 2위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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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세기를 빛낸 가장 위대한 유럽인으로 윈스턴 처칠 전 영국총리가 선정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발간되는 계간지 '유럽 쿼털리' 가 창간호 특집기사에서 유럽의 저명학자 56명을 대상으로 '20세기를 빛낸 유럽인' 을 고르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처칠이 1위, 상대성원리를 발견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2위에 선정됐다.

또 DNA구조를 해명해 노벨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의 프란시스 크릭과 미국의 제임스 슨이 나란히 3위에 올랐고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가 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극히 인색해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 독일 공산주의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등은 충분한 자격을 갖췄는데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런던 = 정우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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